안녕하세요. 35살의 결혼한지 6개월된 신혼 남편입니다.

11월 13일은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와이프의 생일입니다.

저는 아직도 와이프를 처음 봤을 때를 잊지 못합니다.

수백번의 소개팅을 거쳐, 너무나 힘들때, 이번 생은 혼자 살아야할 운명이다 싶을때.. 더이상 소개팅은 못하겠다 싶을때.

와이프를 만났습니다.

아.. 인연은 따로 있구나. 이 사람을 만나려고 그 과정을 거친거구나. 

와이프는 너무나 좋습니다.

성격도, 외모도 제 취향이고, 시간 나면 매일 음식도 해주고, 드라이브도 같이하고.

같이 있는 24시간이 2분같이 흐르는걸 느끼면서, 나는 정말 운이 좋구나.

나는 진짜 전생에 이순신 장군 거북선에 타고 있었나 보다. 나라를 구했구나. 싶습니다.

유부남 형님들은 아직 아기를 안낳아서 그래. 낳으면 다 변해. 라고

말하실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 이순간, 하루하루 이순간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저희 60살 넘으신 부모님은 아직도 손을 잡고 걸어다니십니다. 

저도 이사람이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작년에는 생일 선물로 아이패드를 줬습니다.

그러나 전자기기는 최신은 있지만, 클래식은 없습니다. 전자기기는 2년 지나면 낡습니다.

아무도 피처폰을 쓰지 않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고심끝에, 절대 변하지 않는 마음을 담아.

같이 으쌰으쌰 자산을 증식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선물을 담아.

이 행운의 열쇠를 주문했습니다.

앞으로 살면서 힘든일도 많을 수 있지요. 그러나 힘든일 만큼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행운의 순금 열쇠가 그 희망으로의 문을 열어 주면 좋겠습니다.

좋은 선물을 제공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